교구 그룹웨어
Home > 가톨릭생활 > 칼럼 > 주일 복음 산책
제목 행복은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는 것(연중 제18주일)
   2008/08/01  21:3

행복은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는 것


마태오복음 14,13-21


우리는 생일잔치, 본명축일 잔치, 결혼잔치 들,

회식을 하며

서로 우정과 기쁨과 행복과 삶의 희열을 느낀다.

빵을 많게 하신 예수님도 당신 몸과 피,

즉 당신을 빵의 형태로 내어주어

당신의 부활생명에 참여하고

기쁘게 살게 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미사 때마다

당신 자신을 나에게 내어주며

나를 만나러 오신다.

그분은 나와 함께 살기 위해

성체성사를 만들어

나를 영적으로 양육하고 부축하고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해주신다.

내가 날마다 말씀을 벗하고

성체성사에 참여해왔기 때문에

영적으로 그분을 깊이 만날 수 있었다.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기적을 일으켜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것은

우리를 한없이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성경은 하느님이 사랑 때문에

기적을 베풀어

구원의 역사를 이끌고 오셨다고 가르친다.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사랑하여

우리와 동고동락하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베풀기 시작하셨다.

이제 우리의 인생은 외롭거나 무의미하지 않고

행복하고 의미심장해졌다.

하느님이 모든 길이 다 끊어진 것 같은 내 인생행로에

길을 제시하고

나와 함께 길을 가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것을 기억하면

우리 마음은 날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가득 찬다.


인생은 기다리던 분이

돌아오지 않을 것같이 보여도

끈기 있게 기다리는 것이다.

빨리 오기를 기다려도

오지 않기 때문에

실망과 체념을 배워 가면

기다리는 분도 꼭 오신다는 희망을 얻게 된다.

 사랑도 행복도

끊임없이 기다리는 사람을 반드시 찾아온다.


                 신간서적

박영식, <구약성경에서 캐내는 보물 1.

         모세오경의 주된 가르침> 가톨릭 출판사 2008년

같은 저자, <말씀의 등불. 주일 복음 묵상, 해설(나해)>

        가톨릭신문사 2008년